지난 9일 개막한 대전 0시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되는 가운데 축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중앙시장 푸드페스타’가 방문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시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중앙시장 화월통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중앙시장 푸드페스타 ‘동구야 0시까지 놀자’가 시작부터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동구야 0시까지 놀자’는 대전 0시 축제와 연계된 행사로, 기존에 운영 중이던 중앙시장 야시장 ‘동구야놀자’의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더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문화 공연, 플리마켓 등을 추가로 마련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젊은 층과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증가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중앙시장 푸드페스타를 찾는 이유로 △이동형 냉방기 설치로 인한 시원한 환경 △합리적인 가격의 특색 있는 먹거리 △다회용기 사용과 분리배출 실천 등 친환경적인 운영 등을 꼽았다.
또한, 미디어파사드를 통한 영상 송출, 향수 만들기와 수공예품 판매를 포함한 플리마켓, 그리고 다양한 문화 공연과 버스킹 등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구청은 이러한 성공의 비결로 중앙시장 상인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구와 상인회는 축제에 앞서 사전 시식회와 자정결의 대회를 열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질 높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축제 기간 동안 노점 이동 등 여러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박황순 중앙시장 활성화구역 회장은 “구와 상인회가 함께 힘을 모은 결과가 이렇게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중앙시장 푸드페스타가 대전 0시 축제의 대표적인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덕분에 축제 초반부터 많은 분들이 중앙시장을 찾아주고 있다”며 “남은 축제 기간에도 방문객들이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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