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장우 대전시장 "산하기관 공직기강 상당히 문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장우 대전시장 "산하기관 공직기강 상당히 문제"

"시 추진 방향 이해 못하면 조직 통폐합 등 과감한 개혁 조치" 강조

▲이장우(왼쪽) 대전시장이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산하기관 공직기강 확립과 '0시 축제' 안전 대책 등을 주문했다.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일부 산하기관 간부 일탈 등 공직기강에 상당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질책했다.

이 시장은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조직이 이기주의로 변하고, 기관장이 조직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해 간부들의 일탈이 일어나는 건 기관장이 조직 지휘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소명 의식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 혈세로 운영하는 시 조직이 일부 인사들 때문에 혁신하지 않고 느슨하게 운영된다는 얘기가 나오면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에게 부끄럽지 않냐"며 "인원을 늘려 조직을 확장하는 게 소명 의식이 아니고, 조직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인사관리 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주어진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시 추진 방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조직 통폐합을 포함한 과감한 개혁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과도한 용역 발주'를 지양하라는 취지로, 유능한 인재 채용은 용역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직접 수행하면서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이 시장은 청년주택 '신탄진 다가온'이 원천사의 대금 미지급으로 공사가 중단된 데 대해 "전임 시장 당시 대전도시공사에서 청년주택 문제 해결한다고 일부 사업자들에게 대규모로 발주를 몰아줘 발생한 현상"이라며 "이 문제가 조기 해결되지 않으면 참여 업체 모두 영구적으로 대전시 사업 입찰을 제한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에 참여했으면 전체가 책임을 지고 마무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어려운 건설 현장을 감안해 인건비·재료비 상승분 등 일부를 배상해 준 것도 있는데, 또 그걸 이용하고 요청하는 업체들은 부도덕한 기업"이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기업은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도록 하고 능력을 넘어선 무리한 수주와 몰아주기 발주는 청산돼야 한다"며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오는 9일부터 열리는 '0시 축제'와 관련해 "무엇보다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란 점에서 모든 공직자는 '시민 안전을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정하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정하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