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24 대전 0시 축제' 기간 동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외 감염병 유입 및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 조치를 시행한다.
시와 5개 구의 보건소 직원들로 구성된 6개 반, 총 110여 명이 8월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상황실은 24시간 운영되며,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상황 모니터링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환자 발생 시 즉각 출동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내 방역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동구 및 중구보건소와 협력하여 행사장 주변을 나누어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의 축제장소에는 방역기동대 2개팀 6명을 투입해 기온 상승에 따른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잔류 소독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 동안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 예절, 의심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철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0시 축제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역 군중 모임 행사로, 축제가 끝날 때까지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감염병 발생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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