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000대 기업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새롭게 진입한 기업이 없을 정도로 전북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있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전주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전북 4개 상공회의소의 협의체인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1일 발표한 '2023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전북기업 현황'에 따르면 전북에 본사를 둔 기업은 8개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개사가 줄면서 2019년 9개사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북상협이 2004년 매출액 기준으로 조사를 시작한 이래 전북 1000대 기업의 수는 2016년에 14개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2019년에는 9개사로 역대 최저였다.
순위에서 제외된 기업은 지역별로 군산 2곳, 완주 1곳으로 집계됐다.
한편, 1000대 기업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736개사 전체의 7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남권 155개사(15.5%), 충청권 67개사(6.7%), 전라권 31개사(3.1%)로 수도권과 지방 간의 격차는 여전히 심각했다.
김정태 전북상협 회장은 "전북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선도기업 유치와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과 함께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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