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상욱(대전시청) 선수의 이름을 건 펜싱 전용 경기장이 건립될 전망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7년 열리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을 위해 펜싱 전용체육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펜싱 경기장 조성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최종 부지를 선정해 오는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앞서 대전시 홍보대사인 오상욱 선수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펜싱체육관 이름을 '오상욱 체육관'으로 짓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전날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도 "대전 매봉중, 송촌고, 대전대를 나와 현재 대전시청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진정한 '대전의 아들'인 오 선수가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 선수에게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대전시가 새로 지으려는 펜싱체육관의 이름을 '오상욱 펜싱체육관'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어 "오 선수가 이번 올림픽 금메달로 '펜싱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역사까지 썼다"며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등 다른 메이저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이미 따냈고 올림픽 우승으로 정점을 찍었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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