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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oT 및 스마트시티 기술, 국제표준 승인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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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oT 및 스마트시티 기술, 국제표준 승인 쾌거

ETRI 연구진, 자율 배달로봇 등 4개 기술 국제표준화 성과… 스마트시티 주도권 확보 기대

▲ 김형준 박사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SG20 국제회의에서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 ETRI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시티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받았다. 이는 향후 기술 주도권 확보와 상용화 시 기술료 수입 등의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하 ETRI)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국제회의에서 4개의 기술 중 2개가 최종 표준으로 승인되고, 나머지 2개는 표준 사전 채택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11개의 기술이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한민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총 4건의 국제표준 승인, 2건의 사전 채택, 그리고 15건의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을 달성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47개국에서 336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ETRI에서는 대한민국 대표단 수석대표인 김형준 박사를 포함해 18명의 표준 전문가가 참여했다. ETRI 연구진은 ITU-T에서 차기 연구회기(25~28년)의 SG20 활동 방향,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스마트 농업, 스마트빌딩, 에너지 데이터 관리 등의 주요 이슈에 대한 표준화 논의를 주도했다.

ETRI가 개발한 자율 배달로봇 표준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스마트시티 내 효율적이고 안전한 물류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구진이 개발한 배달 로봇 연동 요구사항과 사물인터넷 기기 권한 위임 프레임워크 2건은 표준 사전 채택되었다.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트윈 상호연동 및 스마트 농업에서의 작물 생장 모니터링 등 11건은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되었다. 특히 사물인터넷 기반 메타버스 표준은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를 통합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의 기반을 제공하며,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상호연동 기술은 스마트시티의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공유와 분석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사물인터넷과 메타버스 기술의 표준화가 스마트시티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ETRI는 차기 연구회기 SG20 연구반에서 디지털 트윈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표준화를 전담하기 위한 신규 연구 과제 신설을 주도했다.

ETRI 표준연구본부 이승윤 본부장은 ITU-T의 차기 표준화 회기(25~28년)에서도 SG20 활동을 지속적으로 주도하며, 국내 산·학·연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역할을 더욱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반(SG20)은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응용 및 서비스에 대한 국제표준을 총괄하며, 김형준 박사는 2022년 3월 의장으로 선임된 이후 오는 10월 세계전기통신표준총회(WTSA-24)에서 의장 연임을 계획하고 있다. 연임에 성공하면 2028년까지 해당 의장직을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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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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