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22일 제주도를 방문해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제주 행원리 3.3메가와트(MW)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은 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제주에너지공사 주관 컨소시엄이 국책과제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이다.
이날 방문에는 김정숙 여사와 오영훈 지사,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도내 그린수소 사업이 추진 중인 함덕리, 북촌리, 행원리 주민들이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먼저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충전소와 수소버스 운영상황, 안전관리 방안, 충전소 확대 계획을 확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제주도가 구상한 친환경 에너지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제주도민과 마을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그린수소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격려했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행원 3.3메가와트(MW)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찾아 그린수소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2035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 실현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한 후 2020년 2월 세계 최초 수소법 제정, 2021년 11월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오영훈 지사는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제주는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연결해 2035년에는 청정에너지로 전력원을 100% 대체하고, 제주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를 전 세계에 수출하는 수소시대로의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2일 두산에너빌리티(주)와 에너지 대전환 산업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비롯해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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