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의 찾아가는 전통시장 체험교육이 학교 및 전통시장 상인회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경제·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체험교육은 지난해 처음 시작해 10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는 1학기에 초·중·고·특수학교 41교 3,918명의 학생이 신청했고, 그중에서 2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6~7월에 참여한다.
전통시장 체험교육은 학생들이 양동시장, 말바우시장, 남광주시장, 월곡시장, 봉선시장, 운암시장 등을 방문해서, 해당 상인회의 안내를 받아 직접 장보기 체험 활동을 실시한다.
11일 월곡시장에서 학생들은 전통시장의 개념과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후원 받은 상품권으로 장바구니 물가를 체험해 보고 채소와 반찬 등 부모님께 드릴 저녁거리를 사는 시간을 가졌다.
정미경 월곡시장 상인회장은 "아침부터 운남초 100여 명의 학생들이 시장을 찾아오니 활기가 넘치고 월곡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전통시장을 우리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으로 바라보고, 우리 학생들이 전통시장에서 의미있는 체험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2학기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체험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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