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주시가 현재 대형폐기물과 함께 수거해 관리되는 중소형폐가전제품의 별도 수거체계 구축을 통해 회수 및 자원순환률을 높힘으로써 자원자립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국자원순환사회적협동조합, 전주자원순환정책포럼, 전주시 공동주최로 25일 전주도시혁신센터 1층 다울마당에서 ‘중소형 폐전자제품 자원순환체계 구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중소형 폐전자제품의 지속가능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 내 첫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도시광산 사업은 쉽게 말해 우리가 버린 전자제품에서 금속, 즉 광물을 채취하는 것이다. 천연자원이 급속도로 고갈되고, 세계적으로 자원의 지역적 편재도 심하고 매장량도 적어 안정적인 공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폐전자제품의 회수와 순환을 통해 광물 공급의 자립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금속광물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도시광산 사업을 통한 자원확보가 매우 중요하며 이에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본격적인 토론회 주제발표로 ▲전기전자 폐기물의 처리현황 및 개선과제(이원영 E순환거버넌스사업본부장) ▲도시광산화 사례발표_SR센터(이동현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 센터장)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정은실 전주자원순환정책포럼 위원장을 좌장으로 ▲최서연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 ▲안근용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북도회장 ▲조문성 전주시 청소지원과 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토론의 문을 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안근용 전북도회장은 “현재 공동주택에서 중소형폐가전이 수거 및 처리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수거시스템 도입으로 공동주택 폐기물 관리가 좀 더 쉬워지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자원순환체계 구축에도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시 청소지원과 조문성 과장은 “전주시는 폐가전선별장 이전‧ 설치를 통해 현 선별장의 장소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수거 효율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며 “또한 현재 대형폐기물과 함께 수거해 관리되는 중소형폐가전제품의 별도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적극적 시민 홍보활동을 통해 관련 사업을 확대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최서연 의원은 4차산업을 넘어 초연결사회에 들어오면서 도시의 생활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음을 언급하며 “전주시 또한 다양한 종류의 폐가전제품들로 인해 새로운 폐기물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폐기물을 도심 속 광산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조례 및 정책추진, 시민의식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