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 "전주-완주 통합은 공약사항…전북 전체 발전 위한 것"

"재선 출마 여부는 생각 때가되면 정리해 입장 밝히겠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8일 최근 지역내 이슈가 되고 있는 전주-완주 통합문제와 관련 “전주시민들의 오랜 바람이자 저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며 "통합은 전북특자도 전체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통합에 찬성 입장을 견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우범기 시장과 함께 한 기자간담회에서 "무엇보다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상생협약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그러나 통합 추진과정에서 완주군민들이 상처받아서는 안 되고 전체의 발전을 위한 축제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민단체가 완주군민들로부터 서명부를 받아 완주군에 제출한 만큼 법적 절차대로 7월 10일께 전북특자도에 서명부가 넘어오면 도지사는 의견을 첨부해 행자부 지방시대위원회에 송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레시안

김 지사는 이어 완주-전주 통합투표 부결시 후유증과 관련 "2013년 실패했는데 또 부결된다면 전북도 전체에 엄청난 충격이 될 것이고 지역주민간 갈등도 우려된다"며 "완주군민들의 통합반대 이유를 분석해 해결하는데 초점을 두고 서로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한다"고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익산에서 투자유치를 위해 한 기업인들을 만났는데 ‘재출마한다는 약속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투자하겠느냐’고 말씀하기에 ‘출마하겠다’고 대답했다"며 "그때는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말한 것이고 때가 되면 재선 출마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