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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주산 농·수·축산물 크루즈 판매 확대 모색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제주산 농·수·축산물과 연계한 제주 크루즈 산업의 발전 방안 모색에 나섰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중국 선적 '자오샹이던' 크루즈선 승선.ⓒ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강연호(국민의힘, 서귀포시 표선면) 위원장과 상임위 위원들은 지난 18일 제428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제주 크루즈 산업의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제주항에 입항한 크루즈에 승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위원들이 승선한 크루즈는 중국 선적 크루즈인 상해발 ZHAO SHANG YI DUN(자오샹이던)호로, 길이 228.2m, 객실수 464개, 승무원 정원 465명, 승객정원이 928명인 4만7842톤급 선박이다.

위원들은 크루즈 보안검색을 거쳐 크루즈에 탑승 후 크루즈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크루즈 선내를 둘러보고, 선상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을 청취했다.

이후 쟈오샹이던호 선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산 선용품 공급 확대방안과 제주 크루즈 관광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농수축경제위원회 강연호 위원장은 “현재 제주 크루즈 관광산업은 대기업 중심의 면세시장에 집중돼 있어서 전통시장과 자영업체에 대한 낙수효과가 미비하다”며 “또한 주차장시설 등 인프라 부족에 따른 오버투어리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빠른 시일내, 지역 특징이 반영된 다양한 크루즈 연계 상품을 개발해 실질적으로 크루즈관광이 제주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면서 제주산 농·수·축산물과 가공품에 대한 선용품 판매 확대를 주문했다.

한편 2023년(76회) 제주 크루즈 입항 인원은 16만 7214명이었으며, 2024년(310회)에는 101만 7163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입항횟수는 4배, 크루즈관광객수는 6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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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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