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부산시의회 하반기 의장에 안성민 전반기 의장이 연임 도전을 결정하면서 다른 출마자와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
12일 오전 부산BBS(불교방송) '부산경남 라디오 830'에 출연한 안 의장은 "과반수 이상의 의원님들이 저의 출마를 요구를 했기 때문에 그걸 받아들이기로 했다"라며 연임 도전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국민의힘 소속 초선 부산시의원 20명과 재선 시의원 3명은 안 의장에게 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안 의장은 전반기 의정 활동의 성과로 광역의원 보좌관제 도입, 지방의원 후원회 구성, 시의회 인사권 독립, 조례 발의 및 5분 자유발언 대폭 상승 등을 꼽았다.
그는 "타 시도의회보다 더 많은 숫자의 '의원연구단체'가 지금 활동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지방의회법을 관철시켜서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이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안 의장이 하반기 의장 연임 도전이 공식화되면서 먼저 출마를 선언한 박중목 1부의장과의 경쟁은 피할 수없게 됐다. 여기에 이대석 2부의장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최대 3파전이 벌어지게 됐다.
국민의힘 부산시의원들은 오는 18일 의원 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후반기 의장단 최종 선출은 오는 7월 1일 부산시의회 제322회 임시회에서 확정될 예정이지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 절대다수여서 이날 의원 총회에서 의장단이 사실상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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