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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 럼피스킨' 재발 가능성에 '축산농가 긴장'…백신 접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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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 럼피스킨' 재발 가능성에 '축산농가 긴장'…백신 접종 필요

농촌진흥청, 소 럼피스킨 예방 3가지 당부 나서

국내에서 지난해 처음 발생한 '소 럼피스킨'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소와 물소 등에서 발생하는 급·만성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피부와 점막, 내부 장기의 결절과 여윔, 림프절 종대, 피부 부종 등이 나타난다.

전북특별자치도 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해 국내에 처음 발생했던 '소 럼피스킨'이 올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질병 예방관리에 각별하게 신경 써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소 럼피스킨'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10여년 전부터 중동과 동유럽, 러시아로 전파돼 아시아까지 확산했다.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발생해 전국 9개 시도로 확산한 적이 있다.

▲백신은 럼피스킨을 포함해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럼피스킨이 발생한 다른 나라에서도 백신접종을 통해 더 이상의 발생을 줄였으며 우리나라도 지난해 전국 일제 백신 접종 후 발생이 급격하게 줄었다. ⓒ농촌진흥층

소 럼피스킨 예방을 위해서는 '럼피스킨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백신은 럼피스킨을 포함해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럼피스킨이 발생한 다른 나라에서도 백신접종을 통해 더 이상의 발생을 줄였으며 우리나라도 지난해 전국 일제 백신 접종 후 발생이 급격하게 줄었다.

올해 일부 지역은 럼피스킨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10월까지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신접종은 건강한 소를 우선해 실시한다. 농가에서 피하주사를 접종할 때는 접종자의 안전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럼피스킨'을 전파하는 흡혈 해충을 방제한다. 럼피스킨은 주로 파리류, 모기류, 진드기류가 전파하므로 흡혈 해충이 증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모기나 파리 유충이 발생할 수 있는 물웅덩이를 제거하거나 허가된 유충구제제를 뿌린다.

퇴비장에는 비닐을 덮어 내부 온도를 45도(℃) 이상으로 높여주면 알이나 구더기, 번데기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해충을 유인하는 포집망 설치도 서식 밀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는 농장의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일이다. 럼피스킨 외 다른 질병(브루셀라병 등) 예방을 위해 농장 전용 작업복 사용과 장화 교체, 소독 등의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한다.

강석진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질병방역과 과장은 "과거와 다르게 가축질병이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발생한 질병의 국내 전파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축산 현장의 철저한 차단방역 실천이 질병 전파를 막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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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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