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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3 금융중심지' 기반 확충에 전북 '정치권 역할론'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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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3 금융중심지' 기반 확충에 전북 '정치권 역할론' 급부상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관 전북사무소 확장 이전

전북특별자치도의 혁신도시내 금융기반이 착실히 다져지고 있지만 서울과 부산에 이어 연기금 중심의 '제3 금융중심지 전북지정'은 정부의 두터운 벽에 부딪혀 있어 전북정치권의 역할론이 강조된다.

글로벌 금융서비스기관인 BNY멜론과 BNY멜론 자산운용부문이 3일 전북혁신도시 내 '전북테크비즈센터'로 사무소를 확장 이전했다.

앞서 BNY멜론은 2019년 국민연금공단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전북에 전주사무소를 열었으며 BNY멜론 자산운용 부문 또한 작년 5월 전주연락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축사에서 "전북은 오는 2027년까지 층당 450평에 30층 규모의 국제금융센터를 지으려 한다"며 "관련 업무 편의시설 등 인프라를 갖춰 전북자치도가 명실상부 국제금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레시안

BNY멜론은 올해 3월말 기준시 약 48조8000억달러의 수탁고와 자산을 관리하고 2조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 중이어서 이번 사무소의 확장 이전이 전북의 금융기반 확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도니 샴수딘(Doni Shamsuddin) BNY멜론 자산운용 부문 아시아태평양 CEO, 로한 싱(Rohan Singh) BNY멜론 공적기관 수탁총괄, 박현주 BNY멜론 한국대표, 방유진 BNY멜론투자자문 대표 등 주요 임원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해줬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날 사무실 이전을 축하하고 전북의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글로벌 금융서비스를 선도하는 BNY멜론의 전주사무소 이전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자산운용사의 근무여건을 살피고 지원방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북은 오는 2027년까지 층당 450평에 30층 규모의 국제금융센터를 지으려 한다"며 "관련 업무 편의시설 등 인프라를 갖춰 전북자치도가 명실상부 국제금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샴수딘 BNY멜론 자산운용 부문 아시아태평양 CEO는 "BNY멜론 창립 240주년을 맞이한 올해, BNY멜론의 전주사무소를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꾸준히 협력해 전북지역의 금융서비스 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BNY멜론은 세계 투자가능 자산의 약 20%에 관여하는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관으로 고객의 자산을 관리·운용·보호하는 데 있어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 세계 자본시장에 기여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금융서비스기관이 전북혁신도시에 안착하고 있지만 전북 제2의 금융중심지 지정은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금융서비스기관인 BNY멜론과 BNY멜론 자산운용부문이 3일 전북혁신도시 내 '전북테크비즈센터'로 사무소를 확장 이전했다. ⓒ전북자치도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공약인 '전북 제3금융지 지정'은 지난해 지역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든 금융위원회의 반대로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당시 금융위원회는 '제6차 기본계획'(2023~2025)'에 기존의 서울과 부산 등 2대 중심지에 관한 계획만 포함하는 내용을 담아 전북 추가지정이 없는 미반영 상태로 확정해 논란이 제기됐다.

지역민들은 "글로벌 금융서비스기관도 전북시대를 열고 사무실을 확장하는 상황에 정부가 '여건 미성숙'만 반복한다면 전북 홀대로 볼 수밖에 없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부족한 여건을 채워주며 연기금 중심의 금융중심지 지정을 뒤로 미루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특히 21대 국회의 극심한 여야 대립구도 속에서 전북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한 법률적 토대 마련이 지연된 만큼 전북의 22대 국회의원들이 1순위 법안처리를 위해 총력전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성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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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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