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상민 "홍준표 경솔, 천박해"…'尹대통령 탈당 시사' 두고 설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상민 "홍준표 경솔, 천박해"…'尹대통령 탈당 시사' 두고 설전

'윤석열 대통령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이 "천박하고 경솔하다"고 비판했다.

이상민 의원은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홍 시장이 "여당이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하면 윤 대통령은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한 데 대해 "만약 그런(대통령 탈당) 뉘앙스나 그런 취지로 대중들이 알아듣게끔 하는 표현을 썼다면 그건 분명히 홍 시장이 경솔한 것"이라며 "국민의힘 원로이기 때문에 말씀 하나하나 그 자체만으로도 무게가 있는데, 대통령 탈당을 그럽게 가볍게 얘기를 해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홍 시장의 의도는 모르겠으나, '중대 결심' 이런 표현을 쓰지 않았나. 국민의힘 당원이나 지지자들, 국민들한테 겁박을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집권 여당에서 탈당한다고 하면 그건 가벼운 사태가 아니다. 전체적으로 주는 정국의 타격이나 충격이 굉장히 큰데 그런 것을 통해서 어떤 정치적 노림수가 있다고 한다면 그건 좀 천박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중대 결심 가능성을 언급한 후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이 윤통과 한 몸이 되어 윤석열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하고 중구난방으로 제각각일 때 윤통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은 여당조차 되지 못하고 소수당으로 전락하게 되고 잡동사니 정당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홍 시장은 "30여년 몸담은 이 당이 몇몇 외부에서 들어온 정체불명의 사람으로 인해 혼란으로 가는 것은 가당치 않다"며 "자생력을 길러야 한다. 그것만이 살길"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실상 '외부 인사'들 당권 도전에 비판적 시각을 내비친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대구 동구 도학동 동화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대법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