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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선 구간 경기도의원들 "토평·인창동 민원, 경기도가 적극 중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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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선 구간 경기도의원들 "토평·인창동 민원, 경기도가 적극 중재해야"

지하철 8호선 연장 개통이 당초 6월에서 8월 이후로 연기된 가운데 해당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경기도의원들이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 중재를 요청했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백현종(구리1), 김창식(남양주5), 유호준(남양주 6), 이은주(구리2) 의원은 전날 남양주시청 부시장실에서 경기도 철도건설과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8호선 연장 공사에 대한 현황 및 지연 상황 등을 청취했다.

▲8호선 연장 개통 관련 간담회 현장. ⓒ경기도의회

8호선 연장은 구리·남양주에 거주하는 경기도민들이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 사업이나, 현재 서울시 신규 차량 형식 승인과 완성검사 지연으로 인해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현종 의원은 “경기도에서 1조원 넘게 투입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데 관련 소식을 주민들에게 듣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으며 “개통 공사와 관련해 토평동 장자호수공원 주변 상가와 인창동 성원아파트에서 발생한 민원에 대해 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중재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주 의원은 직접 출근길에 찍은 사진을 들어보이며 “지상부 공사 구간의 통행로에 아이들 등 시민들의 안전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고 있다”라며 시공사에 통행로 안전 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안전관리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김창식 의원은 “별내역 공사가 완료 단계에 접어든만큼, 자전거도로 등 역사 주변 정리가 조속히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라며 별내역 주변 인프라 연계·정비에 신경 써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유호준 의원은 “다산역 광장 사업의 경우 시공사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아는데 시공사 재선정을 서둘러 달라”면서 “8호선 개통 이전이라도 지상부 광장 조성이 완료된다면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 공간을 먼저 개방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고붕로 도 철도건설과장은 “철도건설 사업 추진시 지역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으며 도의원님들의 기대와 우려도 인지했고 앞으로 선제적으로 보고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8호선 연장 사업은 현재 암사역을 종착역으로 두고 있는 8호선을 구리시와 남양주시 다산동을 거쳐 별내동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잠실역까지의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상습 정체구역인 강변북로 구리~남양주 구간의 수송 압력 일부를 분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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