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인사가 '김건희 여사 수사를 무마하기 위한 방탄용 물갈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결과, '이번 검찰 인사와 관련해 어떤 주장에 조금이라도 더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7.1%가 '김건희 여사 수사를 무마하기 위한 방탄용 물갈이'라고 답했다. '절차와 원칙에 따른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라는 답은 29.0%, '잘 모르겠다'는 답은 13.9%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하에서 '김건희 방탄용 물갈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대 52.5%, 30대 60.2%, 40대 73.1%, 50대 67.6%, 60대 50.0%가 '김건희 방탄용 물갈이'라고 답했다.
반면 70세 이상에선 33.8%만 '김건희 방탄용 물갈이'라고 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PK)에서조차 '김건희 방탄용 물갈이'라는 응답이 대세를 형성했다. 서울 57.0%, 경기·인천 58.7%, 대전·충청·세종 56.7%, 광주·전라 63.5%, PK 61.9%, 강원·제주 58.1%가 '김건희 방탄용 물갈이'라고 답했다.
반면 대구·경북(TK)에선 38.6%만 '김건희 방탄용 물갈이'라고 답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 60.2%와 진보층 78.2%가 각각 '김건희 방탄용 물갈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보수층은 34.5%만 '김건희 방탄용 물갈이'라고 봤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10.3%만이 '김건희 방탄용 물갈이'라고 응답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5.9%가 '김건희 방탄용 물갈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9%로 집계됐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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