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실시한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사업’에 인천반도체고등학교와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산업사회 변화에 발맞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자체·교육청·특성화고·산업체·대학·관계기관 등이 협약해 해당 지역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등학교다.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학교들은 교육부에서 올해 20억 원, 향후 5년간 5억 원씩 1곳당 총 4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의 지역 취업률과 정주율 제고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5개 시·도에서 37개 교가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9개 시·도의 10개 교가 최종 선정됐다.
인천반도체고와 정석항공과학고는 각각 반도체 분야와 항공분야에서 선정되면서 각각 반도체 및 항공 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됐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3월 인천시청을 비롯해 산업체와 지역대학 및 관계기관 등 20여 개 기관과 반도체와 항공 분야 컨소시엄을 구성, 인천지역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에 뜻을 모은 바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반도체와 항공 산업은 인천시의 6대 집중 육성 전략산업 중 하나로,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이 인천지역의 반도체 및 항공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약형 특성화고를 통해 인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함양하고,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펼쳐 인천에서 정주하며 세계를 품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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