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건강 지원 및 보건교육을 위한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3일 의정부공유학교 올래캠퍼스 3층에서 전국 최초의 체험형 학생건강증진센터를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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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미래’를 위한 학생건강지원 확대 및 예방 중심·학교 기반 건강서비스 체계의 구축을 위해 조성된 학생건강증진센터는 ‘보건·의료 특화 학교 밖 학습터’로, 초·중·고교 학생과 교사 및 학생을 동반한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형 교육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생건강증진센터는 820㎡ 규모의 공간에 다양한 건강 체험과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전문적 실습이 가능한 △스마트 건강체험실 △활동형 복합체험실 △의료 시뮬레이션실 △감염병 대응체험실을 갖췄다.
스마트 건강체험실에서는 ‘3차원 가상해부학 실습 시스템’을 통해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각종 장기와 골격 등 각 기관의 구조 및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으며, ‘대형 심장 홀로그램’과 ‘중독 뇌모형’ 등을 관찰하며 유해약물중독으로 인한 뇌·심장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고, 임신부터 출생 및 성장과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체험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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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신스캐너’ 등을 통해 △신체 측정 △나의 건강 상태 확인 △건강 목표 및 건강관리 실천 전략을 세워 스스로 건강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실제 병원과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된 의료 시뮬레이션실과 감염병 예방체험실에서는 직접 의료인으로서 응급상황 시 응급처치와 감염병 대응 등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다.
활동형복합체험실은 ‘가상현실복합공간’으로, 벽면 스크린을 통한 ‘신체활동 건강퀴즈’와 ‘액션그라운드(바닥형 건강게임 신체활동)’, ‘VR 건강사정 및 학교 내 응급처치’ 및 태블릿을 활용한 ‘메타버스 응급처치’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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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당뇨병과 희귀질환 등 건강취약학생에게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불균형 체형 예방 △마약 예방 교육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신체적·정서적 조화로운 발달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같은 교육은 △방문형 체험 △상시 체험 △진로 체험 △특별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이날 개관식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0세부터 고등학생까지, 경기도에서 교육받는 모든 청소년들이 신체와 정신 모두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초를 갖출 수 있는 교육을 펼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이날 개관한 학생건강증진센터가 체력 뿐만 아니라 학습과 심성 등 모든 면에서 아이들이 즐겨 찾고 바르게 성장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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