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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축산항, 개항 100주년 기념식 열려...690억 투입 정주여건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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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축산항, 개항 100주년 기념식 열려...690억 투입 정주여건도 개선

동해안 최고의 미항으로 꼽히는 경북 영덕군 축산항 개항 100주년 기념식이 지난 25일 영덕북부수협 품질위생관리형 위판장 부근 물양장에서 열렸다.

▲김광렬 영덕군수가 개항 10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영덕군청

영덕북부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엔 박형수 국회의원, 김광열 영덕군수, 손덕수 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어업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100주년 기념비가 참석자들의 관심 받으며 지역 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축산항의 오랜 역사와 변화상을 담은 사진전과 개항 100주년을 주제로 제작한 기념 영상 상영 등이 펼쳐졌다.

이날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 100년 동안 지역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한 축산항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600여 공직자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축산항 100년 역사의 증인이자 주역인 주민과 어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24년 개항한 축산항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해양에 우뚝 솟은 돌섬 죽도산이 장관을 이뤄 강구항·대진항과 함께 영덕군의 주요 항구이자 미항으로 꼽힌다.

축산항은 최고의 해양 트레킹 명소로 각광받는 블루로드의 주요 거점이며, 영덕군민의 소울푸드인 물가자미의 주산지로서 매년 5월 초를 전후로 물가자미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영덕군은 축산항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사업비 190억 원을 들여 오는 10월 준공되는 ‘축산블루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국지도 20호선(축산항~도곡간) 개량 사업을 통해 축산항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또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300억 원을 들여 축산천 하천재해 예방사업과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으로 220억 원이 들여 축산 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추진 등을 통해 지역의 안전성과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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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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