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지난 17일 관내 의료기관 최초로 구미강동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개소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구미강동병원은 23년 4월부터 24년 2월 말까지 호스피스병동을 시범 운영했으며, 24년 1월 중앙호스피스센터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어 2월 22일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아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병동에 입원한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돌봄과 전문 완화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 완화와 삶의 존엄한 마무리를 보장하고 있으며, 현재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전국 104개소, 경북은 6개의 병원이 호스피스 병상을 운영 중이다.
구미강동병원 호스피스팀은 구미의 유일한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기관으로서 전문의 1명, 간호사 8명, 사회복지사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연간 3000만원 국비지원으로 환자에게 더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재학 구미강동병원장은 "구미 관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시민들에게 완화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환자가 임종까지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도울 것이며, 구미시의 의료서비스 발전에 구미강동병원이 공헌하겠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강동병원에서 임종을 앞둔 환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라며, 시도 지방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