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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192석인데…전북 "야당의석 부족" 39% vs "여당의석 부족"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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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192석인데…전북 "야당의석 부족" 39% vs "여당의석 부족" 5%

익산참여연대 348명 시민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4.10 총선을 통해 여당이 108석을 가져간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192석을 확보하는 등 뚜렷한 '여소야대' 현상이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지 텃밭인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역민들은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이에 대한 생각을 읽을 수 있는 한 설문조사가 나왔다.

익산지역 시민단체인 '익산참여연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에 나선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22대 총선 정당별 의석수 그래픽 ⓒ연합뉴스

이번 설문은 익산시민 348명을 대상으로 22대 총선이 끝난 직후인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진행한 것으로 성별로는 남성 178명(51.15%)과 여성 170명(48.85%)이 각각 응답했다.

연령대별 응답자와 비율은 20대 21명(6.0%), 30대 23명(6.6%), 40대 83명(23.8%), 50대 158명(45.4%), 60대 이상 63명(18.1%) 등이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총선(4월10일)에서 국민이 선택한 여소야대(여당 108석, 야당 192석) 결과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현재 결과에 만족한다'는 답변이 46.8%로 가장 높았다.

'국정 견제를 위해 야당 의석 부족하다'는 응답은 38.7%로 2위를 차지한 반면에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의석 부족하다'고 말한 응답자는 4.8%에 불과했다.

결국 전북도민 10명 중 5명 가량은 범야권 192석의 '여소야대' 현상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실버세대를 중심으로 약 40% 가까이는 아직도 야당 의석이 부족하다는 생각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정 견제 위해 야당 의석이 부족하다'고 말한 응답자의 세대별 비율을 보면 50대가 46.8%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34.9%), 40대(37.5%), 20대(19.0%), 30대(1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실버세대에서 아직도 여전히 야당의식이 부족하다며 배고픈 입장을 표시한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분석이다.

22대 국회가 가장 우선해야 할 국정과제에 대해서도 세대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를 보면 검찰과 감사원, 경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31.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물가와 경제활성화 등 민생경제 안정'이 27.0%를 차지했고 '지방소멸 및 균형발전 전략'(12.9%), '저출산 및 인구감소 대응'(8.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북 지역 총선 당선인들이 11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소감과 향후 의정 활동 방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세대별로 보면 30대와 40대가 1순위 국정과제로 '민생경제 안정'을 손꼽은 반면에 20대는 '저출산 및 인구감소 대응'(23.8%)을 주장하는 등 다소 차이를 나타냈다.

유권자의 선택 기준으로 '후보자' 40%, '정당보고 투표(전략적 투표)' 39.7%, '어쩔 수 없는 투표(후보자와 정당 불만족)' 15.8%, '기권' 2.9% 등의 순이었다.

익산참여연대는 "22대 총선의 익산 민심은 강력한 정권심판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조국혁신당 지지와 권력기관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며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은 '전략적 선택과 어쩔 수 없다'는 민주당 후보자 외에 선택권 부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익산참여연대는 또 "당선인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도 공약에 대한 실현 가능성은 절반 수준"이라며 "지역 현안 해결과 국가예산 확보가 주요 역할이며 이를 위한 자치단체와 협력을 주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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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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