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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11번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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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11번째 수상

역대 11개만 이룬 명예에 전당 입성...

영덕대게가 ‘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수산물 부문 총 11회 수상이라는 대업을 이루며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 백영복 해양수산과장(오른쪽)이 정종태 한경닷컴 대표이사로부터 대표브랜드 대상을 축하받고 있다. ⓒ영덕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국내 모든 브랜드 중 소비자들로부터 인기와 사랑을 받은 최고의 브랜드를 가리고, 이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06년 처음 제정됐다.

올해는 부문별 각 브랜드의 매출액, 시장 점유율 등의 사전 기초조사와 전문가 그룹조사로 지자체 520개, 공공기관 142개, 기업체 2490개의 후보 브랜드를 선정, 약 330만 건의 소비자 인터넷 직접 조사로 진행했다.

그 결과 지자체 중에는 영덕대게를 포함한 23개의 브랜드가 기준치를 넘겨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기업체는 20개가 이름을 올렸다.

영덕대게는 2012년 첫 대상을 받은 후 올해 까지 연속 수상해 수산물 부문 총 11번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역대 전국 11개 브랜드만 이름을 올린 명예에 전당에 입성했다.

영덕대게는 영양염류가 풍부한 사니질에 서식해 각종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담백한 맛과 향이 일품이다. 매년 11월부터 5월까지 강구대게거리는 영덕대게 맛을 보려는 전국의 미식가들이 찾고 있다.

영덕군은 1998년 ‘영덕대게’를 상표로 등록 후 매년 영덕대게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속해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 2010년 세계 20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G20의 만찬장에 올라 화제가 됐고,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대표 수산식품으로 전시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덕군은 지역의 대표 수산물인 영덕대게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10억 원을 들여 대게 서식지와 산란장인 보육초를 조성하고, 56톤급 다목적 어업지도선 건조해 불법조업을 지도·단속하는 등 영덕대게의 자원 보호와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지역 어업인으로 구성된 연안대게어업인연합회는 불법조업 민간 감시선 운영,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어구 사용, 어장 환경정비 등을 통해 영덕대게의 지속 가능한 생산과 우수한 품질 유지에 앞장서고 있으며, 강구근해선주협회는 대게 생산자 중 최초로 ‘박달대게’에 품질을 인증하는 팔찌 제도를 시행해 영덕대게의 신뢰를 크게 높였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오늘의 영광과 명성이 후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대게 자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보호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시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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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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