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교육부와 글로컬 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 대학30’ 사업은 비수도권 대학 30개교를 선정해 5년 동안 10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 등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선정한다.
109개교 대학이 단독·연합·통합 유형으로 기획서 65건을 제출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9개 대학, 세종 2개 대학, 충남 16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 중 충남에서는 순천향대와 건양대학교가 예비지정대학으로 선정됐고, 전국에서 모두 20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순천향대는 지난해 충남에서 유일하게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지만, 최종 평가에서 탈락했다.
올해는 충남 1호 글로컬 대학이 되기 위해 교육혁신과 지역혁신에 초점을 두고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대학은 학생 스스로 교육기간·패턴·전공 등을 설계하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10개 단과대학, 50개 전공을 과감히 폐지하고 충남 특화산업인 메디바이오·모빌리티 연계, 산학연 공유 캠퍼스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앞서 순천향대는 소전공 빌드업 프로젝트, 하이플렉스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차별화된 교육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 산학연 공유 캠퍼스를 바탕으로 2000억원의 글로컬 메가펀드를 조성해 지역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메가 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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