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새만금 재수립 용역에 '수직 이착륙 항공기' 실증사업 포함 여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새만금 재수립 용역에 '수직 이착륙 항공기' 실증사업 포함 여론

최원철 한양대 교수 익산역~새만금 등 4개 실증범위 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친환경 저소음 항공기를 활용해 도심 내 근거리를 이동하는 '도심항공교통(UAM)'은 꿈의 미래 운송 시스템이다.

새만금에 이른바 'UAM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체제가 가동될 예정이어서 '새만금 내부개발 재수립 용역'에 관련 사업을 적극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은 15일 전북도청에서 'UAM 지역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K-UAM 드림팀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새만금에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친환경 저소음 항공기를 활용해 도심의 근거리를 이동하는 이른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체제를 가동하기로 해 새만금 수변도시에서 저소음 항공기가 뜰 수 있을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새만금개발청

'K-UAM 드림팀'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실증사업 참여를 위해 관련 국내기업 등으로 공동 구성한 팀으로 한국공항공사와 SKT, 한화시스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2월 하순에 최원철 한양대 교수를 초빙해 '도심항공교통(UAM)산업 동향과 새만금 적용방안'이란 강의를 시발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최원철 교수는 당시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 등 지리적 장점을 활용하면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시장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전북권 내 주요 실증범위로 △익산역(KTX)에서 새만금개발청 연결 △익산역에서 선유도와 새만금홍보관 연결 △새만금청과 군산시청·김제시청·부안군청 연결 △기타 새만금산단과 군장산단 등 연결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도심항공교통'은 말 그대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친환경 저소음 항공기(eVTOL)를 활용해 도심 내 근거리 이동 승객이나 화물을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항공기반 도심교통체계를 말한다.

▲전북권 내 주요 실증범위로 △익산역(KTX)에서 새만금개발청 연결 △익산역에서 선유도와 새만금홍보관 연결 △새만금청과 군산시청·김제시청·부안군청 연결 △기타 새만금산단과 군장산단 등 연결 등이 제시된 바 있다. ⓒ새만금개발청

'UAM팀 코리아' 참여기관은 국토부를 총괄부처로 항공우주연구원과 항공안전기술원이 간사를 맡고 있는 조직이다.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서울대와 KAIST 등 학계, 국방부와 기재부 등 중앙부처,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지자체는 서울과 인천, 경기, 광주, 대전 등 11개 시·도가 참여하고 있지만 전북은 빠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0년 6월 기준으로 37개였던 참여기관은 최근 50개에 근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기관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실증환경 구축과 시험모니터링, 기체제작과 교통관리,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서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원철 교수는 익산 KTX역사를 중심으로 도심항공교통을 실증하는 방안과 새만금산단 인근에서 실증하는 2개 방안을 제시한 후 현재 조성 중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도 UAM을 활용해 볼만하다고 강조했다.

수변도시의 모든 건축물 옥상에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아파트와 대형빌딩 옥상에 UAM 주차장을 신설하며 익산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UAM의 버티포트 신축을 포함해 신도시와 주요 산업단지·관광단지를 연결하는 전용도로를 신설해 볼 만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새만금 관광단지와 고군산군도를 대상으로 UAM을 확대 적용하고 호텔과 콘도, 숙박시설 옥상에 버티포트와 UAM 주차장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최원철 교수는 "다음 세대에 어떤 새만금을 남겨줄 것인가 고민할 때 수요와 공급에 맞는 새만금과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새만금을 남겨줘야 할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UAM을 적극 검토해 볼만하다"고 주장했다.

지역민들은 "새만금은 어떤 그림도 그릴 수 있는 광활한 토지가 가장 큰 장점"이라며 "미래 운송수단이 될 UAM이 실증지역으로 최적지인 만큼 신속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내부 개발계획에도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자율형자동차와 해양무인이동시스템 실증사업과 함께 도심항공교통(UAM)산업을 적극 유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만금을 세계적인 육해공 신이동체의 중심지로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 새만금의 새로운 교통시스템 시범지역 선정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