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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 1달여 만에 '현역 3명 극복'한 이성윤 전주을 당선자 저력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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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 1달여 만에 '현역 3명 극복'한 이성윤 전주을 당선자 저력 '화제'

22대 총선에서 출마를 선언한지 고작 1달여 만에 현역 국회의원 3명을 극복하고 전북 전주시을 선거구에서 승리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저력이 국내 정계에 화제다.

고검장 출신의 이성윤 전주을 당선자는 6일 오후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서 63.1%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밤 늦게 진행된 개표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그의 당선은 2위(21.6%)와의 격차가 무려 40% 이상 되는 기록적인 승리인데다 출마 선언 1달여의 짧은 기간에 현역 국회의원 3명을 제치고 거둔 개가(凱歌)이어서 중앙정치권에서도 '유례없는 승리'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고검장 출신의 이성윤 전주을 당선자는 6일 오후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서 63.1%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밤 늦게 진행된 개표에서 당선권에 안착했다.ⓒ

지난 2월 23일 더불어민주당 26호 인재로 영입된 이성윤 당선자는 같은 달 27일 지역구인 전주로 내려와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뒤늦게 출마 선언을 했다.

당내 다른 경쟁후보들은 적게는 1~2년 전부터, 많게는 수년 전부터 표밭을 일궈온 터였다.

이성윤 당선자는 당시 "검찰권력을 사유화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썩은 환부를 도려내겠다"며 '정권심판론'의 선봉에 서 전주시민들로부터 단시간에 선풍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덕분에 이성윤 당선자는 현역의원 1명을 포함한 5명이 참여하는 당내 치열한 경선에서 정치권의 예상을 깨고 일거에 과반을 넘기는 괴력을 발휘해 공천장을 거머쥐는 등 민주당 '공천 역사'에 새 장을 썼다.

전북 정치권에서는 이성윤 당선자가 갓 정치에 입문한 신인이고 전주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지 않아 인지도가 떨어지는 만큼 2차 결선투표로 갈 것이라고 점쳤지만 예상은 보란 듯이 빗나갔다. 이성윤 당선자가 1차에서 4명의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당당하게 공천을 받은 것이다.

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성윤 당선자는 국민의힘 재선의원 출신인 정운천 후보와 초선의 현역인 진보당 강성희 후보와 3파전의 본선을 앞두고 정면돌파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내주지 않는 초인적인 지지세를 발휘했다.

▲22대 총선에서 출마를 선언한지 고작 1달여 만에 현역 국회의원 3명을 극복하고 전북 전주시을 선거구에서 승리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저력이 국내 정계에 화제다. ⓒ이성윤 후보

검찰독재에 대항할 적임자라는 '인물론'이 부각되며 이성윤 당선자는 여론조사에 줄곧 50% 이상의 견고한 지지기반을 유지해 2~3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으며 단 한 차례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았다.

급기야 이성윤 당선자는 본 투표일인 10일 밤에 진행된 개표작업에서 압도적 1위로 현역 국회의원 2명을 제치고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출마 선언한 지 불과 1달여 가량 지난 정치신인이 경선 과정에서 1명과 본선 경쟁에서 2명 등 3명의 현역 국회의원을 극복한 사례는 국외로 넓혀봐도 유례를 찾기 힘들어 국내 정치계에선 '기네스감'이란 '농담반 진담반'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동영 전주병 당선자가 이성윤 당선자를 축하하고 있는 모습 ⓒ이성윤 후보

이성윤 당선자의 단기간 내 탄탄한 지지율 확보 배경에는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울 유일한 적임자라는 전주시민들의 평가가 똬리를 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는 윤석열 법무부와 집권 이후에도 심한 핍박을 받았지만 굴복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것은 쿠데타였다'라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윤석열 검찰의 무도함을 가감 없이 알리는 등 '정권심판론'의 최일선에 섰다.

이런 이성윤 당선자의 선굵은 원칙과 행동하는 철학이 전주시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국내외 정치사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동력(動力)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성윤 당선자는 10일 밤 늦게 당선 소감을 통해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전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위대한 전주시민들께서는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검찰정권 심판'과 '제대로 된 전북 몫 확보'라는 두 가지의 지상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성윤 당선자는 이어 "오직 실력으로 전주의 미래를 열고, 전북의 긍지를 드높이라는 그 염원을 받들겠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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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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