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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청사 뒷산 주민·공무원 등 '맨발걷기' 장소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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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청사 뒷산 주민·공무원 등 '맨발걷기' 장소로 각광

황톳길 조성 이후 주민들 자체적으로 ‘맨발사랑’ 모임도 발족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청사(의회) 뒷산 산책로가 인근 마을 주민은 물론 공무원들로부터 맨발걷기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완주군은 완주군청사와 모아미래도 센트럴시티1차를 잇는 산책로를 지난해 5월 용진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군민의 날이 열리면서 개설됐다.

이 산책로는 당시 유희태 완주군수가 군민의 날을 찾는 주민들이 행사장을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산책로 조성을 건의하면서 조성됐다.

▲ⓒ완주군

이후 운곡지구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완주군청사 산책로는 지역주민들에게 쉼터가 됐다.

산책로를 찾은 주민들이 직접 풀을 베고, 나뭇가지와 돌을 치우며 직접 길을 다져 황톳길을 조성했고, 주민들 자체적으로 ‘맨발사랑’ 모임을 발족하기도 했다.

산책로가 지역공동체 활성에 크게 기여한 것이다. 실제, 산책로에서는 주민들이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군청사 산책로는 테니스장, 용진생활체육공원 축구장, 군의회 뒤편에서 오를 수 있다. 기존에는 의회 뒤편과 용진생활체육공원 축구장을 잇는 길만 있었지만 여러 사람이 모이면서 점점 넓혀졌다.

행정에서는 주민 편의와 안전을 위해 길을 보강했다. 또한, 3곳의 세족시설과 운동기구, 앉아서 쉴 수 있는 나무기둥, 해충기피제도 설치했다. 산책로 중간에는 지압 자갈길도 깔았다. 군은 추후 조명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군청사 산책로가 맨발걷기 명소로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인근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완주군청과 인근 직장인들도 다수 찾고 있다. 주말에는 전주에서 찾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주차장 시설도 완벽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들이객이 모이고 있다.

손자들과 산책로를 자주 찾는다는 한 운곡지구 주민은 “산책로를 걸으며, 가족유대관계가 더욱 단단해졌다”며 “요즘은 아이들이 땅을 직접 밟을 기회가 없는데 이곳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자연을 접하고, 뛰노는 숲속 놀이터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군청사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다양한 행사에도 노력을 기울여 주민과 함께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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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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