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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봉행 준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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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봉행 준비 만전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거행된다.

▲4·3추념식.ⓒ제주도

식전 행사에는 제주 출신 뮤지션 조이가락의 공연과 김효은 작가의 라이브 캘리그라피 쇼, 추도시 낭송, 제주도립 제주예술단과 시립합창단의 합동공연 등이 진행된다.

추념식 당일 오전 10시에는 1분 간 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릴 예정이다. 본행사는 ▷묵념 ▷애국가 제창 ▷제주4·3 경과보고 ▷추념사 ▷유족사연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해군본부와 해병대사령부는 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 해병대9여단 군악대, 해군7전단 군악대를 파견해 애국가 제창, 헌화·분향을 지원하며 4·3희생자들에 대한 예우를 갖춘다.

4·3 당시 부모, 형제를 모두 잃고 타지에서 힘들게 지내다 20대 때 귀향한 김옥자 어르신은 아버지를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해 딸과 만날 예정이다.

제주를 대표하는 배우 고두심 씨는 현장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가수 인순이 씨는 감동적인 무대로 큰 울림을 선사한다.

제주도는 지난달 12일 이름을 알 수 없는 4·3사건 미신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영가천도 추모법회’와 ‘4·3희생자 무명신위 위패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해 미신고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기렸다.

올해 추념식에서는 경과보고, 유족 사연 등 행사 전반에 미신고 희생자 추모, 4·3의 명예회복과 실질적 피해회복, 가족관계 회복,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원 등 의미를 담았다.

악천후 시 식전행사는 진행되지 않으며, 본 행사는 4·3평화교육센터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4·3추념광장과 문주에 대형스크린과 비가림천막을 설치해 야외에서 본 행사를 시청할 수 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올해 추념식장을 찾는 도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4‧3의 정신과 가치를 온전히 기리고 기억하도록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와 함께 4·3유족과 도민들이 교통 혼잡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추념식장까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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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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