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제79회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를 산동면 둔사리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식목일을 앞두고 열린 나무 심기 행사에는 김순호 구례군수,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구례군청과 구례군산림조합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임야 1만㎡에 백합나무 3천 본을 심었다.
이번에 식재한 백합나무는 타 수종보다 탄소 흡수력이 좋고 성장 속도가 빠르다.
또 재질이 좋아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나무껍질, 뿌리 등은 약재로도 쓰인다.
구례군은 이번 나무 심기를 시작으로 산불 피해지나 목재 수확 벌채지, 경관 보존지 등 45㏊의 산림에 편백·백합·산수유·음나무 등의 조림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권 주변과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변 800㏊의 산림에는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숲의 공익적, 경제적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김순호 군수는 "기후변화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나무 심기를 통해 탄소 흡수원을 확보하는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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