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교육의 발전을 위해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와 교육 교류를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1일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와 다문화교육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에서 지자체가 국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임태희 교육감과 사야샤트 누르벡(Sayasat NURBEK)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및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Arystanov Nurgali)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도교육청과 카자흐스탄 과학교등교육부는 △교육 분야 협력 △원어민 교사 교류 △교육 교류 등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우선 도내 다문화 밀집학교에 원어민 보조강사를 배치함으로서 다문화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밀착형 다문화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교사 교류를 펼칠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현재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인구 감소와 급증의 모습 등 교육환경이 정반대인 상황"이라며 "심각한 저출생으로 초·중·고 학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은 카자흐스탄이 앞으로 경험하게 될 일로, 이를 미리 겪은 한국이 카자흐스탄의 가장 유력한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카자흐스탄이 대학교육 협력도 중요하지만, 초·중·고 교육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 협력도 중요해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경기교육청은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을 개발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당 분야에서도 카자흐스탄과 협력할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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