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고강동 등 3곳에 '무장애 나눔길', 용인 양지면 등 3곳에 '복지시설 나눔숲'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녹색자금 지원사업'에 도내 6곳이 선정돼 3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4월부터 조성사업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선정 지역은 '무장애 나눔길' 조성 분야에서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일원 △이천시 창전동 일원 △양주시 광사동 일원 3곳이다.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 분야에서는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일원 △광주시 초월읍 일원 △가평군 조종면 일원 3개 곳이다.
이들 6곳에는 안전한 산림 체험활동 위한 녹색인프라 시설이 조성된다.
무장애 나눔길은 보행약자층이 편리하게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목재데크, 황토포장 등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복지시설 나눔숲은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특수학교 등이 보유한 유휴부지에 이용자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숲체험 기회 제공을 위한 녹색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정수 도 정원산업과장은 “숲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나눔숲, 나눔길 등의 녹색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7년부터 안양시 등 9곳에 12㎞(누적) 길이의 무장애 나눔길과 2009년부터 양평군 등 61곳에 나눔숲을 조성했다.
지난해 조성된 화성시 왕배산 무장애 나눔길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실시한 녹색자금 지원사업 평과결과에서 가장 높은 '탁월' 등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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