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을 대표하는 농특산품인 ‘유자’와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빼빼로’가 만나 ‘남해유자빼빼로’로 탄생한다.
남해군과 롯데웰푸드는 27일 남해군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충남 남해군수와 배성우 롯데웰푸드 마케팅본부장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남해군 농산물 소비와 홍보, 복지시설 후원,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브랜드 핵심 가치인 ‘나눔’을 실현하기 위해 남해유자빼빼로 출시와 더불어 12년째 아이들의 놀이·학습 공간을 마련해주고 있는 ‘해피홈’ 사업을 남해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남해 농특산품 판매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아이들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지역-기업 간 상생발전’이라는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남해 유자의 상큼함이 가미될 ‘남해유자빼빼로’는 오는 4월 8일 한정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에서는 이미 지난해 연말 수확된 남해 유자 50톤을 구매했으며 착즙액을 추출한 분말을 통해 ‘빼빼로’에 상큼한 맛을 더했다.
남해군과 롯데웰푸드는 ‘남해유자빼빼로’ 출시와 함께 ‘지역-기업 상생’이라는 의미를 담아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와 남해문화관광재단은 오는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롯데백화점 분당점에서 남해유자빼빼로를 홍보하기 위한 공동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 자리에서는 남해유자빼빼로 뿐 아니라 남해군의 관광명소와 다양한 농특산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에서 지원하는 어린이 놀이·학습공간 ‘해피홈’ 12호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인 ‘꿈나눔센터’에 들어설 예정이다. 해피홈 프로젝트는 롯데웰푸드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배성우 롯데웰푸드 마케팅본부장은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비롯해 지역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추진해야 하는 게 기업의 의무이기도 하다”며 “더욱더 진정성 있는 지역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남해군과 적극적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고, 마침내 오늘 이 자리에서 결실을 맺게 되어 무척 뜻깊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 유자의 우수성은 이미 정평이 나 있지만 고령화와 그로 인한 재배면적 감소 등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롯데웰푸드와 업무협약이 어려운 농가에 보탬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놀이공간을 마련해주고 관광객이 남해를 찾도록 길을 터 주는 계기가 되고 남해군과 롯데웰푸드의 더 큰 성장에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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