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교육청이 '늘봄학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날 오후 경기교육청 남부청사에서 '늘봄학교 안정적 운영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경기남부 지역에서는 현재 717개 초등학교와 79개 '학교밖 거점 늘봄센터'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2학기부터는 도내 전체 초등학교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도내 154개 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해 늘봄학교를 운영해왔다.
두 기관은 책임돌봄을 전제로 저녁 늦게까지 운영되는 '늘봄학교'의 특수성으로 인해 아동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남부청은 늘봄학교 주변에 대한 범죄예방진단, 교통시설점검을 비롯한 기동순찰대 등을 통한 범죄예방순찰 활동으로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교통안전교육과 청소년경찰학교를 활용한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다.
홍기현 청장은 “아동 돌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두터운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아동 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교육청과 뜻을 함께 하겠다”며 “경찰 또한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다양한 안전·교육 인프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은 “늘봄학교 시행으로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안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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