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이 '국민제안'을 통해 소통하며 업무를 개선하는 실질적 쌍방향 소통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연금 수급액을 세금 전과 후 금액으로 구분해서 알려주세요."
국민연금 수급자 C씨는 매월 받는 연금액을 세금공제 전·후 금액으로 구분해서 알려줄 것을 제안했다. 공단은 즉시 제안을 받아들여 국민연금 누리집에서 연금액을 조회할 때 세금공제 전·후 금액을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1월 연금 지급 시 연말정산 환급액을 별도로 안내해달라는 제안에는 연금소득세 환급대상자에게 정산내역 문자 안내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단의 '국민제안'은 쌍방향 소통 통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에만 230여건이 접수되는 등 매달 20건 가까이 생생한 제안이 들어와 형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실제로 공단은 국민연금제도와 공단 업무를 개선하는 데 기여도가 높은 제안 8건을 '최우수 국민제안'으로 21일 선정했다.
모바일 앱의 계좌변경 메뉴 개선 제안에 대해서는 고객 편의성을 반영해 즉시 개선했고, 누리집에 'ARS 구성도' 표기도 누리집 하단으로 개선하는 등 작은 것까지 세심하게 고쳐나간다는 각오이다.
공단은 특히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연금제도 및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국민제안' 제도를 운영하고 활용도가 높은 제안을 매년 '최우수 국민제안'으로 선정해 포상까지 하고 있다.
지난해 2023년 최우수 국민제안은 △연금 지급 안내 시 원천징수 명세표기 △1월 연금 지급 시 연말정산 환급액 별도 안내 △누리집에 채택된 국민제안의 진도율 표기 등 8건이 채택됐고 업무 추진 시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최우수 국민제안의 내용과 추진 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 누리집의 '국민의 소리 반영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현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제안을 통해 접수된 우수한 의견이 국민연금제도 발전과 서비스 개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제안은 △국민연금 누리집-소통과 참여-국민제안 △모바일 앱 내 곁에 국민연금-고객센터-국민제안 등을 통해 상시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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