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보곤 디케이㈜ 회장이 6일 주요 공약을 담은 리플렛을 제작해 배포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약집 배포는 광주상의 선거 사상 첫 사례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회장은 공약집에서 회원 중심의 상의 운영, 세대와 업종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 구현, 상의 사무국의 생산적 운영시스템 구축, 종합경제단체 재탄생 등 4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일자리 총괄본부 신설과 신규 프로젝트 추진, 회원사 대상 대출한도 및 이자 차액 지원 확대, 수서역 광주·전남·북 비즈니스 라운지 개설 추진 등도 약속했다.
또 회원 간 네트워크 확대와 노사 대화합 활동 확대, 상의 사무국 재정 자립 기반 강화와 조직 개편, 연구 기능 강화, 지역 현안에 대한 경제계 입장 적극 개진 등도 담았다.
김 회장은 "그동안 깜깜이 선거를 보면서 후보 이면이나 포부 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지역 사회 지적에 대해 공감했다"며 "돈 선거라는 오명을 벗고, 정책과 공약으로 평가받고 싶어 여러 전문가와 함께 공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사에 지역 경제와 광주상의를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해 우리 기업인과 함께 추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광주상의 회장 선거는 오는 12일 일반의원 80명, 특별의원(상공업 관련 비영리법인 단체) 12명 등 총 92명의 의원을 선출하고, 이어 이들 의원이 20일 직접 투표로 향후 3년간 광주상공회의소를 이끌 회장을 선출한다.
이번 광주상의 회장 선거에는 김 회장와 함께 한상원 다스코 대표가 출마, 18년만에 경선이 이뤄지는 등 과열 양상까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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