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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공립학교 공사 지연으로 원격수업...학부모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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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공립학교 공사 지연으로 원격수업...학부모 분통

“늦장발주·감독 부실 지적”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 몫”

경북 구미시 공립학교 교실 증축공사 준공이 지연되면서 학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미시 산동면 신당초등학교와 인덕중학교는 지난해 11월부터 모듈러 교실 증축공사를 시작해 2월 26일 준공 예정이었지만 공기를 맞추지 못해 4일 개학을 앞두고 준공이 미뤄졌다.

시공사인 A업체는 인덕중학교는 이달 8일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신당초등학교는 이달 11일까지 준공하겠다는 일정을 학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렸다.

인덕중학교는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교실 부족으로 반을 배정받지 못한 일부 학생들은 하교시키고 원격수업을 결정했고, 신당초등학교는 “오후에 회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혀 학부모들은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4일 해당 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원격수업으로 아이를 돌봐야 해 출근도 하지 못한다”며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 몫”이라며, “늦장 발주부터 감독 부실까지 이번 사태에 교육청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학교에 등교하는 대다수 학생들은 공사 차량 출입으로 등·하교길 안전사고에 노출될 우려가 크고, 공사로 인해 학교 내 지반침하, 시설 파손 등도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구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공사 완료 일정에 대해 시공사와 계속 이야기 중이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한편, 지난해 9월에는 구미지역 한 초등학교가 시설공사 지연을 이유로 개학을 연기하고 단축수업을 진행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학교는 화장실 및 교실 환경개선공사 준공 지연으로 개학 3일 전 학부모들에 문자메세지를 통해 개학 일주일 연기를 공지해 학부모들의 공분을 샀다.

▲ 경북 구미시 산동면 초등학교(좌)와 중학교(우)에 모듈러 교실 증축공사를 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개학을 맞은 4일 준공 지연으로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프레시안(박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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