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부안 출신인 '국민가수' 진성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 500만원을 기탁했다.
부안군은 22일 가수 진성씨가 하루 전인 21일 군청을 방문해 권익현 군수를 만나 고향사랑기부금을 맡겼다고 밝혔다.
진성씨는 트로트 간판스타 중 한 명으로 오랜 무명 시절과 암 투병에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마이크를 놓지 않아 뒤늦게 전성기를 맞은 ‘7전8기의 사나이’로도 불린다.
진성씨는 부안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히트곡 ‘보릿고개’를 개사한 기부 독려 영상과 진성 고향사랑 홍보 등신대를 제작해 부안으로의 기부 동참 유도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진성씨는 "제가 희망의 아이콘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한다"며 "나의 고향 부안이 지속 가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애환이 깃든 노래로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시며 고향에 대한 사랑으로 기부까지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안군도 용기와 희망이 되는 기금사업을 통해 모두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부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안군은 지난해 6억 50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으며 모아진 기부금은 ESG 환경사업 ‘야생벌 붕붕이를 지켜주세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사업 ‘행복을 전하는 이동세탁차량 뽀송이 지원’, 청년자립 지원사업 ‘청년 주택 임차료 지원’ 등 3개 기금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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