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2000명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전북자치도 남원시민 200여명이 19일 국회를 찾아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을 촉구하며 상경 시위를 펼쳤다.
남원시의회와 (사)남원시애향본부 등이 주축이 된 남원 시민들은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촉구 성명발표 △국립의전원 추진 경과보고 △국회의원·시민대표 발언 등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를 강력 촉구했다.
앞서 전평기 남원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국회 출근시간에 맞춰 국회앞 1인 피켓 시위를 전개하며 국립의전원 설립에 대해 간절히 호소했다.
또 국회의원 면담을 통해 현재 계류 중인 법안의 본회의 상정 통과를 촉구했다.
전평기 남원시의장은 “정부의 의대 정원확대 결정은 환영하지만 필수공공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국립의전원을 설립해 정부가 직접 양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필수 의료인력 양성을 통해 의료인력을 제공하는 국립의전원 설립을 온 국민과 남원시민의 염원을 담아 법률안이 통과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주 (사)남원시애향본부 이사장도 “필수의료 정책에 국립의전원이라는 단어는 언급조차 안되고 있다”며 “필수의료와 지역 의료분야에 종사할 수 있는 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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