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올 한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심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13일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심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총 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 28곳을 추가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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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은 밀폐형 부스 형태로, 헤파 필터(HEPA Filter)가 장착된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어 24시간 청정한 실내 공기를 제공한다.
또 에어컨과 온열의자 등도 설치돼 있어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쉼터 기능도 병행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8곳에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을 시범 설치했던 시는 버스 이용객이 많은 지역을 위주로 우선 설치한 뒤 이후 점진적으로 설치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또 도로변 재비산먼지(날림먼지)와 운동장 흙먼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형청소차 접근이 어려운 골목길과 마을 안길 등 생활도로 청소를 위해 도입된 ‘소형 전기청소차’를 16개 읍·면·동에 투입한다.
이와 함께 학교 운동장에서 발생하는 흙먼지를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운동장에는 ‘친환경 먼지억제제’ 도포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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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는 조경 효과와 함께 오염물질 흡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학교숲과 쌈지공원, 가로수길 등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미세먼지는 생활환경과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이라며 "74만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응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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