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마직막 날인 12일 경북 포항과 울진지역에서 4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12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2분쯤 포항시 남구 지곡동 한 주택 거실에서 40대 여성 A씨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 등은 A씨가 이미 숨진 상태여서 경찰에 사건을 인계했다.
이어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3분쯤 울진군 나곡리 소재 한 사택 관리사무소에서 사람이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50대 남성 B씨가 이미 숨진 상태여서 경찰에 사건을 인계했다.
경찰은 <프레시안> 취재에 숨진 A씨와 B씨 모두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고 스스로 극단 선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B씨의 경우 자택이 아닌 한 사택 관리사무소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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