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IT·가전박람회인 ‘CES 2024’에 참여한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대, 참여기업, 연구기관 등이 내년 박람회를 참가를 위한 위대한 도전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5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나인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장, 양오봉 전북대총장, 참여 희망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및 도내 대학생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ES 2024 전북특별자치도 도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CES 2024에서 나온 미래 신기술과 혁신 제품 등을 도민들과 공유하고 시사점을 도출해 내년 CES 2025에서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도내 혁신기업과 스타트업들의 지원 및 대학생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개최된 CES에서는 전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43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한국기업은 800개가 참가한 가운데 전시기간 13만5000여명이 현장을 방문해 큰 인기를 모았다.
그동안 여러 지자체와 기업 등이 CES에 참가했지만 도민 보고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 전북특별자치도가 처음으로 전북공동관 운영의 의미와 글로벌 기술시장의 진출 지원의 의지를 표명하는 핵심적인 행사였다.
행사는 사전 전시장 투어로 시작해 기업전시관(전북공동관 8개, 전북지역대학 LINC공동관 8개), 드론축구 홍보관, CES 이미지 배경 포토존을 이용 후 초청강연, 참가기업 리뷰, 정책제언 순으로 진행됐다.
기업전시관은 CES 2024에서 세계시장에 선보인 전북공동관 참가 8개 기업과 전북지역대학 LINC사업단 기술이전 8개 기업의 K-전북 제품과 서비스, 기술 등을 전시해 도민들에게 소개했다.
초청강연은 실리콘밸리의 혁신 미디어로 꼽히는 더 밀크의 손재권 대표가 ‘CES2024에서 본 파괴적 혁신’과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가 ‘CES에서 본 미래;판의 전환이 가속되다’를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했다.
참가기업 리뷰는 박성호 두산디지털이노메이션 팀장이 ‘두산의 디지털혁신’을 주제로 CES에서 전시한 로봇과 스마트 농기계를 소개하고 노상흡 캠틱종합기술원 원장의 ‘전주에서 라스베이거스로; 드론축구의 여정’을 소개했다.
정책제언에서는 민경중 한국외대 초빙교수가 ‘CES에서 본 전북특별자치도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CES 2025 기업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CES 2024 참가와 도민보고대회를 통해 CES가 첨단 미래기술의 장이자 기업들의 경연의 장임을 확인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미래 신산업 생태계 대전환으로 글로벌 생명경제 실현‘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성과에 그치지 않고 CES 2025 참가 성과 극대화를 위해 앞으로 참여기업에 대한 전시 마케팅, 혁신상 수상 지원 등 컨설팅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는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로봇, 에너지 등 분야 세계적인 혁신 기술과 제품을 보고 참관하면서 벅찬 감동과 함께 도내 기업들의 지원방안을 고민하게 됐다” 며 “이번 도민 보고대회를 통해 도내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내년도 CES 2025 참가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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