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대표 남종섭 경기도의원)가 지난 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확대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전국지방의회 차원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2일 경기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광역의회위원협의회 운영위원뿐 아니라 기초의회의원협의회 박완희 대표(청주시의회)를 비롯한 지역협의회장들도 함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참석해 지방의원들을 격려했다.
현재 21대 국회에는 모두 4건의 '지방의회법'이 제출돼 있지만 다른 법안에 밀려 수년째 계류 중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4·10 총선에 맞춰 중앙당의 관심을 촉구하고, 지방의원들의 뜻과 의지를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역의회의원협의회와 기초의회의원협의회 공동으로 '지방의회법' 공약 채택 및 이행 건의문을 작성해 중앙당과 지역별 총선후보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건의안은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과 지방의회법 제정을 민주당의 총선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양 협의회는 3월 내로 중앙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각 지역별 총선후보자를 면담하고 '지방의회법' 공약 채택 내용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할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
남종섭 대표는 “민주당의 중요한 철학 중의 하나가 연대와 화합이다. 지방의회 의원님들께서 모두 함께한다면 지방의회법 제정은 반드시 관철시킬 수 있다”면서 “의원님들의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내자.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가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방의회 위상 강화와 자치분권 발전 등 당면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지방의원대회'를 매년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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