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한민국 청렴대상 시상식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중노송동의 '얼굴 없는 천사'가 사회봉사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은 26일 서울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제4회 대한민국 청렴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청렴대상은 전북 전주의 '얼굴없는 천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이상민 국회의원 등 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4년 동안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노송동 지역에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9억6000만원의 기부활동을 벌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춘석 삼영산업㈜ 대표와 이혜영 변호사(법무법인 금정)도 사회봉사부문 대상을 받았다.
고춘석 대표는 석재물류센터를 운영하며 40년 동안 1000여 명의 학생에게 20여 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이혜영 변호사는 노사분쟁을 균형적으로 해결하는 데 앞장선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정치부문 대상 수상자인 이상민 국회의원은 청렴한 정치로 대한민국 정치 선진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초자치행정부문 대상 수상자인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은 2023년도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교육부문 대상자인 김동량 경북노인지도자대학 학장은 노인의 정신건강과 청소년 선도 등을 위해 봉사한 점 등이 인정받았다.
공직공익비리척결부문 대상 김한창 전 국민권익위원회 상근전문위원은 중고등학교 청렴교재를 집필하고 공직사회의 청렴운동을 주도적으로 펼친 공을 인정받았다.
NGO부문 대상 수상자인 이대선 한국역사복원협회 회장은 247대 대한민국 국왕 존영 통사를 제작하는 등 역사복원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ESG경영부문 대상 수상자인 김민호 ㈜원건설 회장은 49년간 건설사업을 하며 환경보호, 윤리경영, 정도경영에 앞장 서왔다다.
사회적기업부문 대상은 임준택 전 수산업협동조합 중앙회 회장이 수산업 발전을 앞당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청렴대상'은 미래세대에 청렴한 대한민국을 물려주고자 청렴한 인재를 발굴하고 청렴운동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공신연이 제정했다.
한편 이날 공식연은 새해를 맞아 '기득권 퇴출'을 위한 국민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나유인 공신연 총재는 이 자리에서 "특권과 당리당략에 빠져 국민대표임을 망각한 채 정쟁을 일삼는 일부 정치세력에게는 미래희망이 없다"며 "특권화된 기득권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유인 총재는 이어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위업을 무너뜨리는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와 이념편향적 사이비 언론에 경각심을 가지고 잘못을 부끄러워할 줄 아는 혁명적 국민의식개혁 운동의 대대적 전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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