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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사하 발전은 부산의 미래...尹정부·부산시 연결고리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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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사하 발전은 부산의 미래...尹정부·부산시 연결고리되겠다"

[22대 총선 인터뷰] 부산 사하구갑 예비후보 국민의힘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의 시계추가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로도 꼽히는 이번 총선에서 보수텃밭이라고 불렸던 부산의 민심이 심상치 않음은 이미 포착되고 있다. 여전히 국민의힘 정당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다는 점에서 언제든지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이 변할 수 있다는 조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프레시안>은 부산 18개 지역구에 출마한 주요 여야 정당 후보자들을 만나보면서 공약을 점검함과 동시에 지역 판세 변화를 전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22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구갑 선거구가 갑작스럽게 격전지로 부상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최인호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섰는데 국민의힘에서 기존 경쟁자 외에도 새로운 인사가 도전장을 던지면서다. 바로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 전 부시장은 17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관, 코트라 감사, 주일본고베총영사를 역임했으며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형준 시장의 정무특보, 경제부시장을 거치면서 중랑감을 키워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까지도 이 전 부시장은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난 1월 2일 퇴임 후 곧바로 진행되는 출판기념회를 보면 그가 그동안 사하구갑 출마를 위해 얼마나 고심해왔는지 알 수 있다.

이 전 부시장은 책의 제목을 '서부산이 답이다'이라고 정할만큼 사하구가 부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중요한 포인트라는 점을 역설했다. <프레시안>과 만난 이 전 부시장은 역시나 서부산 발전 해결사는 본인이라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아래는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의 인터뷰 내용.

프레시안 : 본인 선거는 오랜만인데 기분 어떤가?

이성권 : 설레고 가슴 뛴다. 부산시 정무특보와 경제부시장을 통해서 부산 전체의 발전 전략을 확실하게 알게됐다. 서부산이 새로운 성장축이 되면서 서부산 발전의 중심에는 사하가 있을 것이다.

저는 남자 최연소 국회의원, 청와대 비서관, 코트라 감사, 주일본고베총영사를 역임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인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서 사하를 부산에서 가장 많이 발전한 천지개벽한 장소로 만들고 성장시킬 것을 생각하니 설레고 가슴이 뛴다.

프레시안 : 지난 부산시 정무특보, 경제부시장 활동을 들여다 본다면?

이성권 : 많은 일들을 했다. 부산시 정무특보로 재직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에 합류해 부산의 가장 중요한 현안사업들을 국정과제에 반영시켰다. 그 결과 ‘2030부산엑스포 유치’,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의 큰 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됐다. 그리고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과 2단계 북항재개발의 차질없는 추진 등 사업의 탄력을 받았다.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에는 ‘부산시 국비확보 추진단장’을 하면서 2024년도 부산 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300억 원의 국비 확보에 기여했다. 특히, 사하구 발전의 핵심 중 하나인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재정확보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국비 중 상당수는 사하구와 서부산의 발전에 도움이 될 사업들이다. 사하구 등 서부산 4개구(사하, 강서, 사상, 북구)와 함께 ‘서부산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사하를 중심으로 동서균형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추진체를 만들었다.

그 외에도 사하주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사업들의 재정 확보에도 집중했고 그 결과로 제2대티터널 용역비, 동아대 일원 전선 지중화 사업, 을숙도 들락날락 광장 조성, 승학로~대티로간 연결도로 개설, 사하에덴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 사하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을 쏟았다.

▲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프레시안(박호경)

프레시안 :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험지 사하갑에 출마를 결정한 이유가 있다면?

이성권 : 서부산 발전을 위해서는 그 중심에 있는 사하가 크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서부산의 발전은 부산의 동‧서격차 해소를 이룰 수 있고 이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갈 전담자가 필요해 사하갑에 출마를 했다. 그리고 사하갑 출마를 결정한 또 하나의 이유는 부산의 발전을 방해하다 못해 부산을 홀대를 하는 민주당을 심판하고자 출마를 결정했다. 부산시 경제부시장 재직시절 남부권 성장축을 만들 핵심 국정과제 중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막는 모습에 절망감을 느꼈다.

부산의 핵심적인 사업 추진에 민주당 지도부와 부산시당 그리고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눈치만 보며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찌 서부산의 발전과 그 중심 사하의 발전을 바라볼 수 있는가. 민주당의 눈치보기와 부산홀대가 계속되면 사하의 미래도, 부산의 미래도 없다.

마지막 출마 이유는 사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힘있는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즉 정부와 부산시 그리고 사하구가 함께 원팀이 되어야 하는데 저는 정치, 외교, 행정을 두루 경험하고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것을 활용할 일만 남았다. 이제 사하구민께서 다양한 경험과 힘있는 네트워크를 가지고 정부와 부산시, 사하구청의 지원을 이끌 수 있는 일꾼을 필요로 하다고 믿는다.

프레시안 : ‘서부산이 답이다’라고 했는데 이유를 꼽자면?

이성권 : 동‧서균형의 발전의 핵심은 서부산이고 미래에 부산을 먹여 살리는 역할을 서부산이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부산의 성장축은 동에서 서부산으로 반드시 옮겨 올 것이고 부산의 미래는 서부산이 개척해 나갈 것이다. 제가 꿈꾸는 부산 발전의 핵심은 부산의 동서 불균형을 해소하는 일, 바로 ‘서부산 시대’를 여는 것이다.

서부산에 위치한 ‘부산신항’, ‘가덕도신공항’, ‘에코델타시티’등은 변화의 시작이다. 낙동강, 을숙도, 다대포해수욕장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은 세계적인 관광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이다. ‘사람이 모여드는 곳’,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누구나 살고 싶은 곳’ 그곳이 바로 서부산이며 서부산의 중심지는 교통인프라의 중심지 사하가 될 것이다.

프레시안 : 실제 사하구를 돌아보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점은 무엇이던가?

이성권 : 사하갑만 놓고보면 가장 주민들이 원하는 게 주거 환경의 질적인 변화다. 지형적으로 보면 대티터널을 넘어오면 괴정, 당리, 하단으로 이어지는데 큰 도로와 지하철이 관통하는 양쪽으로 모두 주거지역이다. 여기에는 공단, 관광시설도 없다보니 주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내가 살고 있는 주거 환경의 변화와 재산으로서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다.

동부산은 서울 강남 같은 집값을 가지고 있지만 사하갑은 부산 안에서도 가장 집값이 낮은 지역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많았다. 역으로 집값이 상승하기를 바라고 재개발을 원하고 있어 행정적으로 절차가 간소화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이 인허가권은 누가 가지고 있는가 구청과 부산시가 가지고 있는데 그곳에 네트워크가 있는 사람이 바로 저이고 주민들의 요구를 빨리 수용하고 해결해줄 수 있다.

그 다음에는 하단을 보면 지하철 1호선이 통과하고 있는데 지금 시비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 중에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이 이어지게 된다. 여기에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서면 북항, 해운대, 기장까지 가는 도심급행철도 BuTX가 하단으로 오게 된다. 도시철도에 급행철도까지 모두 연관되는 지역이 서부산 안에서도 하단이다. 그렇게되면 유동인구가 아주 많아지는 지역이 되기에 이곳을 상업과 문화, 비즈니스의 핵심 복합 타운으로 만들 수 있고 이를 중심으로 서부산의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

을숙도도 중요한 지점이다. 낙동강이라는 것 자체가 전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생태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거기에 보석 같은 존재가 을숙도다. 을숙도에는 전 세계에서 날아오는 철새들뿐만 아니라 바다 습지가 있다. 이를 연관시켜서 관광, 휴양이 가능한 지역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면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동서 간의 교육 격차도 심각한 상황이다. 외국어학교나 사립형자율고, 특성화고 대부분이 동부산에 집중되어 있다. 자녀 교육을 시키는 부모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러한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구민들이 많기에 교육 관련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이나 공약도 만들어낼 생각이다.

프레시안 : 주민들을 만나보면서 들었던 이야기 중에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이성권 : 전통시장에 가거나 일반 거리 상점가를 방문하면서 구민들을 만나보면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경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보다 지역에 한정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전부 다 재개발이었다. 대티터널을 넘어와서 괴정 들어서자말자부터 하단까지 이슈가 모두 재개발이었다.

전부 옛날 도로변 주변으로 상가 건물들이지 뒤로 가는 순간 빌라촌이나 단독주택, 옛날에 지어진 집이다보니 대부분 재개발지역이다. 재개발을 통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재산 가치 상승을 원하는데 그래서 저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이 부산시에서 박형준 시장과 손을 맞춰 일을 해봤기 때문에 시와 관련된 행정적인 부분은 제가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중앙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같은 국민의힘 소속인 구청장이 있는 사하구청과도 소통할 수 있어서 지금까지 막힌 곳을 뚫어주고 풀어주는 적임자, 해결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프레시안(박호경)

프레시안 : 22대 총선 국힘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

이성권 : 첫째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이다. 민주당의 ‘국정 발목잡기’는 도가 지나치다. '산업은행 부산이전'은 국책사업이며 부산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동력이다. 노무현대통령의 정책과 결이 같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가로막고 있다. 부산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경제부시장 시절 이러한 민주당의 몽니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민주당은 겉과 속이 다르다. 앞에서는 지역균형 발전을 말하며 뒤로는 이재명대표 눈치보기에 급급해 지역균형의 핵심축인 부산을 홀대한다. 이런 표리부동한 민주당에게 부산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가.

둘째 정치개혁을 위해서다. 정치가 위기이다. 정치 무관심을 넘어 '정치 혐오'가 만연해 있다. 뼈를 깎는 심정으로 여야 모두 정치개혁에 앞장서야 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제안하고 있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자당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보궐선거 무공천 원칙, 국회의원 정수 50명 감축, 출판기념회와 같은 정치자금 수수 금지법 추진과 같은 정치개혁의 과제를 대하는 민주당의 태도가 과연 옳은지 묻고 싶다.

이재명 당대표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국민은 안중에 없고 모든 걸 '정쟁'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이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되는가. 거대야당을 무기로 민생과 우리의 미래와 직결된 법안들을 여당과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해도 되는것인가. 오만하고 독선적이며 자기반성 없는 민주당, 국민 여러분의 꾸짖음이 필요하다.

프레시안 : 자신이 최인호 후보보다 어떤 부분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가?

이성권 : 최인호 국회의원과 부산대학교 선‧후배 사이에 있고 총학생회장도 한 경험도 같다. 8년간 국회의원을 하다보니 인지도가 높다는 것은 사실인데 하지만 그분과 다른점은 경험 그리고 네트워크의 크기가 다르다. 저는 최연소 국회의원, 청와대 비서관, 주일본고베총영사, 코트라 상임감사,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30년 동안 쌓았던 국정, 정치, 외교, 경제, 행정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지금은 윤석열 정부이고 박형준 시장 체제이기 때문에 사하구 발전을 위해서는 양쪽에 연결고리가 되는 사람이 지역의 책임자가 되어야 한다.

부산시 정무특보 시절 대통령인수위를 하면서 얻은 중앙의 인맥과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하면서 쌓은 시에 대한 이해도와 시와의 네트워크 협력은 사하구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저는 이 모든 것을 활용해 정부, 부산시, 사하구청과 원팀을 만들고 이끌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사하발전을 위한 상상을 초월하는 예산을 확보할 것이다. 말로만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고자 22대 국회의원이 되면 예결특위에 들어가 사하구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모든 힘을 쏟아부을 것이다.

프레시안 : 사하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성권 : 사하구의 변화는 시작되고 있다. 서부산 시대의 중심지 사하를 만들 인물이 누구인지 꼼꼼히 살펴달라. 당시 최연소 남성 국회의원이 됐고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으로도 일했다. 주일본고베총영사, KORTA 상임감사, 그리고 부산시 정무특보, 부산시 경제부시장까지 30년 동안 쌓았던 경제, 정치, 외교 등 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저 이성권이야말로 부산 사하갑의 진정한 참 일꾼 아니겠는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자주 쓰는 말을 빌려쓰겠다.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사하구민 여러분 함께해 주십시오.

취재 : 부산울산취재본부 김진흥 기자, 박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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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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