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양돈농가에서 도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9일 발생 농가 통제초소를 방문, 방역 상황을 살폈다.
도에 따르면 오 부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이동제한, 긴급처분, 소독 등 초동 방역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_resources/10/2024/01/19/2024011913152421591_l.jpg)
이날 현재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건수는 40건이다. 이번 파주시 발생 건은 지난해 4월 13일 이후 9개월 만에 도내에서 발생한 것이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농가의 돼지는 긴급처분 중이며, 반경 10km 내 양돈농가 57호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 후 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가용한 소독 차량을 총동원해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거점 소독시설(36개소) 및 통제초소 운영, 도내 양돈농장 전담관 251명을 동원한 방역지도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20일 오후 6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김포‧파주‧연천‧포천‧양주‧고양‧동두천(경기), 철원(강원) 지역에 양돈농가 및 차량·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동중지명령을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