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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제주시갑 재선 도전... "아직 할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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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제주시갑 재선 도전... "아직 할일 많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갑)이 제22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재호 의원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프레시안

송 의원은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와 나라를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임무를 이어가고, 다하지 못한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제주의 난제들에 대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감히 자부한다"며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진상규명, 명예회복, 배·보상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4·3특별법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정된 제주특별법을 통해 "도민이 원할 경우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장을 우리 손으로 직접 뽑는 숙원을 해결할 토대를 마련했다"며 "특별자치 18년 동안 이뤄진 일곱 단계 제도개선 중 마지막 단계를 통해 30여 개의 특례를 추가해 자치분권의 모델을 확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경영의 입법에서도 전직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임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소멸하는 지방을 살리는 데 여야가 있을 수 없다는 사명감으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통합하는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을 제정함으로써 지방 회생의 기틀을 다졌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농어촌 경제를 살리기 위해 농수축 매출액의 40%가 집중하는 명절의 선물 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도록 김영란법을 개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언제나 어디서나 제주를 우선하겠다"며 "제주가 옛 탐라의 영광을 재현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인류 유산 섬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제도적 특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의 생산 판매를 자유롭게 하는 분산 에너지 특구, 4차산업이 인도하는 슈퍼 경기사이클에 동참하기 위한 AI·수소경제, 우주산업 특례, 소득보전 최저가격 재해보장을 위한 농수축산업 특례, 교육 의료 국제 금융 등에서의 특례 등 우리가 특별법을 통해 도입할 수 있는 특례가 적지 않고 이것은 오직 국회에서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특례를 22대 국회에서 입법화해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 25조원 달성과 임기 내 35조원 경제 시대 가능성을 열겠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지향하는 정치는 "도민 여러분의 어려움과 힘듦을 덜어드리고 그것이 곧 내일의 희망으로 이어지게 하는 살림의 정치"라며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초복지를 공고히 하고 영세자영업자 서민 학생은 물론, 보통의 시민들이 공감하고 누릴 수 있는 생활복지-건강복지 개념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국회에서 제1호 법안으로 반려동물과의 일상생활 보장, 맨발로 걷는 트랙 설치, 보육-교육시스템 구축, 취업 준비 플랫폼 개발 등 국민생활건강복지종합지원법 제정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사회경제 격차, 0.7 수준의 초저출산율과 지방소멸로 대표되는 기저위기, 그리고 디지털 에너지 모빌리티의 대전환 복합 삼각파도가 해일처럼 밀려오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우왕좌왕, 퇴행과 난맥을 반복해 무능정권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정부로 기록될 만한 정치의 실종을 끝내야 한다"며 "지금껏 쌓아온 전문적 지식과 정무적 감각과 균형적 판단력으로 플러스 정치, 통합의 정치를 복원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 오늘의 민생을 넉넉히 하고 불안한 내일을 희망의 미래로 바꾸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자존과 번영의 위대한 제주시대, 그 결실을 제주인 모두가 함께 나누는 모두를 위한 제주를 구현하는 향도가 되고 싶다. 반드시 제대로 된 정치로 반듯하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과음으로 인한 건강 문제에 대해 "과거 술을 좋아했다. 하지만 술 때문에 누구에게 피해를 주거나 음주 운전을 한 적은 없다. 최근에는 마시지 않고 있고, 술로 인해 의정 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보 검증을 위한 토론에 대해선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 선거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하겠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이다. 제주제일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뒤 제21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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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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