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 익산시는 올해 16억 원을 투입해 423동의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개량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한도는 주택과 부속건물의 경우 철거는 700만원, 개량은 300만원을 지원한다. 창고와 축사 지붕 철거는 슬레이트 면적 기준으로 2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한도 초과 금액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사회취약계층은 우선 지원 대상자로 선정해 슬레이트 철거 시 비용 전액을, 지붕개량 시 1000만원까지 각각 지원해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사업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2월 16일까지 건축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청소자원과(063-859-547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슬레이트 철거 지원으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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