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 및 인구 감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광양시의 인구가 2022년에 이어 2023년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17일 광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광양시 인구는 2021년 15만531명, 2022년 15만2168명, 2023년 15만2666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고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 가운데 유일하게 늘어났다.
시는 이 같은 인구증가요인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꼽았다.
시는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과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700여 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지난해 26억 원을 투자해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 '이차전지소재 채용약정형 인력양성' 등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신산업 분야에 460여 명의 일자리창출을 이뤄냈다.
또한 '지역특화 산업 맞춤 청년일자리지원사업', '탄소중립 스마트그린 프로젝트', '중소기업 산업전환 인재매칭사업' 등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240여 명의 청년들에게 취·창업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포스코홀딩스 그룹사와 씨아이에스케미칼, 에스엔엔씨 등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일자리가 공급됨에 따라 특히 28세~35세 청년들이 1599명(2022년 811명, 2023년 788명) 대거 유입됐다.
시는 또 태아기-아동-청소년-청년-중장년-노년의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임신·출산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난임부부 진단검사비·시술비 지원을 비롯해 임신부 건강관리 교통비, 영양플러스지원, 소아 응급환자 의료체계 구축,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산후조리 비용, 출산장려금, 임산부 건강관리비 지급, 신생아 건강관리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부모가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네 자녀 가정-기업·단체 간 자매결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양을 실현하고 있다.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정책으로는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 100원 시내버스 운영, 아동 급식 지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광양형 농촌 유학마을 운영, 청소년 글로벌 인재양성, 중고등학교 입학생, 전학생 교복비 지원,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지원, 백운장학금 지급과 청소년 건전 놀이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 시책을 통해 청년인구 유입으로 연결하고 있다.
시는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확대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 청년에게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펼쳤으며 젊음의 광장 조성 등 청년들의 활발한 지역 활동을 지원해 청년 활력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중장년의 인생 2막을 돕기 위해 은퇴 재능봉사단 운영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노후 생활 지원으로 신중년의 유입과 지역 정착을 도모하고 있으며 노인 인구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치매 조기검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등의 시책을 추진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령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변화 대응을 위해 찾아가는 인구교육, 인구정책 설명, 인구정책 시민참여단 운영, 인구포럼 개최, 광양에서 함께 살기 민관 캠페인 전개 등 시민 공감대 형성과 인식개선을 도모했다.
시는 앞으로도 꾸준한 인구 유입을 전망하고 있다. 광양시에는 '성황도이지구 센트럴자이', '목성지구 부영아파트', '와우지구 동문디이스트', '덕례리 서희스타힐스', '황금지구 푸르지오더센트럴' 등 6312세대의 신규 공동주택 입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한 생활하기 편안한 정주기반 확충을 위해 성황·도이2지구, 인서지구, 덕례·도월지구 등 권역별 도시개발을 통한 고품격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