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김 생산지' 고흥군, 일본과 천만 달러 김 수출 협약 체결

중국 일본 등 수출길로 인해 고흥김 고품질 김 인정

전남 고흥군이 일본기업과 관내 수출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고흥 김 1000만 불 일본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수출협약은 고흥군과 일본 ㈜킨바라노리텐의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체계를 통해 고흥 김의 일본 수출 및 일본 내 유통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

㈜킨바라노리텐은 일본 도쿄에 소재를 둔 김 전문 유통 업체로 작년 매출액은 약 200억 원이며, 한국에서 원초, 조미김, 자반 등의 수산물을 수입하고 있다.

▲고흥 김, 1천만 불 일본 수출협약 체결 모습 ⓒ고흥군

지난 2020년 고흥 김 600만 불 일본 수출협약 체결 이후 2023년까지 3년간 수출액 916만 불로 협약사항을 초과 달성했고, 이번에는 향후 3년간 1000만 불 일본 수출협약을 진행했다.

고흥이 전국 최대 김 생산지이면서 양질의 제품으로 대량 수출, 고품질시장 진출,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2월 고흥군은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김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고흥군 마른김 검사소와 수산물 저온 유통시설을 구축해 고흥 김 수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고흥군은 이와 별도로 지난해 9월 중국과 고흥 김 500만 불 수출을 협약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고흥 김 수출협약이 김 양식 어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이며 "고흥 농수산물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신규시장 개척, 수출 신제품 개발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