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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생 황근, 우수 화장품소재 상용화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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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생 황근, 우수 화장품소재 상용화 길 열려

제주 자생식물인 황근이 우수 화장품소재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된 원료공급 체계를 확립했다.

▲야생 황근.ⓒ제주테크노파크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유씨엘(주)과 공동연구로 지난해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에서 해제된 제주 자생식물 황근 세포주를 활용해 피부 건강에 효과가 있는 우수 화장품소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술 개발은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해온 지역협력혁신성장사업(R&D) 과제인 ‘제주 천연자원 유래 기내 배양체 및 동물대체시험법을 활용한 더마코스메틱 제품 개발’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결과는 제주TP와 유씨엘(주)(대표 이지원)가 지난해 12월 공동 특허출원(출원번호:10-2023-0192980)하고, 황근 세포주의 화장품 원료 상용화를 위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를 마쳤다.

이번 기술은 바이오매스 증진에서 메틸자스모네이트 처리에 따른 유효성분 증진에 이르는 황근 부정근 세포주의 총 2단계 배양과정을 통해 배양시스템 구축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추출물로부터 피부의 히알루론산 함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지표성분(N-[4’-Hydroxy-cinnamoyl]-aspartic acid)을 확인하는데 성공해 제주화장품 소재 등 활용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환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청정 제주의 식물세포주 자원을 활용한 대량증식 표준화 체계 확립, 고부가가치 소재 발굴을 통한 바이오산업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고, 앞으로 상용화와 부가가치 증대를 가시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2020년부터 제주 특산․희귀식물 자원의 멸종위기에 대응하고 산업화 소재 개발과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 특산식물 세포주은행’을 구축해 48종 75점의 식물 세포주 자원을 확보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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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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